필리핀가족연수 #3 EG어학원 레벨테스트

필리핀가족영어연수

EG어학원 레벨테스트

 

   EG어학원에서의 첫 월요일입니다.  오늘은 레벨테스트(Level Test)가 있는 날이예요.  아이들은 큰 강당에 모여 듣기평가, 문법시험 보고, 개인별로 인터뷰를 했답니다.  초등저학년 아이이고, 영어실력이 없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엄마아빠 중 누구를 좋아하냐, 취미가 무엇인지~ 기본질문을 했다고 해요~. 어떻게 대답했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. 엄마 앞에서 절대로 입을 떼지 않는 아이들인데 말이지요~. 

 

어른들을 위한 레벨테스트도 별도로 있었는데요~.  한 곳에 모여 듣기평가와 문법시험을 보고, 개인별로 다른 강의실로 이동해서 Head Teacher과 아주 짧은 개인인터뷰를 했답니다.   제가 받았던 질문은 한국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지, 거주지역의 장단점, 그리고 얼마나 영어공부를 해왔는지였습니다.

 

<사진- EG어학원 강당에서 레벨테스트>

 

   클락 EG어학원에서 가족연수로 온 아이를 기준, 하루 하루 7교시(일대일 개인수업 5시간, 그룹수업 2시간) 배정되어있답니다.  그리고 엄마에게 배정된 가디언 Guardian 수업으로 하루 4교시(일대일 개인수업 2시간+그룹수업 2시간)입니다. 

물론 비용을 더 추가하고 얼마든지 수업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아이들에게 7교시도 쉽지않겠지요.   그리고 오늘의 레벨테스트 결과를 통해서 어느 그룹수업에 넣을지, 각 개인별로 어떤 교재를 사용할지 정하게 된답니다. 

 

<사진- EG어학원 식당 Cafeteria>

 

   그런데 이 레벨테스트 결과가 아무래도 찍는 시험이다보니 결과가 상이하게 나오드라구요.  아이들이 받은 교재를 확인해보니 어떤 것은 너무 쉽고, 어떤 것은 너무 어려워 일일이 사무실로 가서 상담 후 수차례에 걸쳐 변경했답니다.  저와 같은 경우가 많은지 다른 엄마들도 교재변경하느라 엄청 바빴답니다~.  1층 어학원 사무실에는 한국매니저도 두 분이나 계시고~, 학원 원장/실장님도 한국분이라 의사소통하기어려운 분들도 도움받을 수 있었어요. 

 

첫날은 레벨테스트를 특별한 일정은 없어서, 오후에는 야외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답니다.  물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고, 사실 매일매일 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~ 꼬셔왔기때문이지요.  오리발과 물안경 다 챙겨왔구요.  필리핀의 1월도 겨울이지만 낮기온 26도 정도, 습도가 낮아서 놀기 딱 적당한 온도랍니다. 

 

<사진-클락 EG어학원 깨끗한 야외수영장>

 

   입맛에 안맞을까 싶어 고추참치/김/장조림/사발면 등... 되는대로 싸갔답니다. 평일 식당(Cafeteria) 모습 한번 보실래요? 식당도 생각보다 크고 깨끗했어요.   출발전 EG어학원 검색했을때는 주방장이 한국인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했었는데, 직접 가보니 현지인이시더라구요~~ 하하.  앞쪽에 식단표가 쭉 붙어있답니다.  한식위주의 식단이라 80%정도는 꽤 만족스러웠지만 가끔 맛없을때가 있었어요. 예를 들면 메뉴는 미역국으로 되어있지만, 된장풀어 끓인 미역국~ 뭐 이런식으로요.....  가끔 기숙사에서 사발면으로 때우거나, 학원 길건너 바로 앞의 졸리비(Jollibee, 한국의 롯데리아와 비슷)에서 치킨으로 때우기도 했답니다.  

필리핀 다른 지역에서 연수하셨던 가족에 의하면, 이 곳은 굉장히 잘 나오는 편이래요~~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고요~.  EG학원의 전체적인 외부/내부 시설은 꽤 훌륭한 편이랍니다.  내일부터 영어수업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기대반 걱정반~하면서 하루가 금방 지나갔답니다.

 

<사진-클락 EG어학원 Cafeteria 점심식사>

 

   두달에 걸쳐지내오면서 찍어온 사진이 워낙에 많아 섹션별로 나눠봤더니, 원어민수업 및 주변 쇼핑/ 관광한 것들..... 총 10개로 나누어 포스팅해야 겠더라구요.  세번째 포스팅을 마칩니다.  필리핀 영어연수에 대해서 고민중이시라면 다른 글도 참고해주세요 ^^;

1. 필리핀가족연수 #1 EG어학원 선택, 출발~! 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37)

2. 필리핀가족연수 #2 SM몰 구경하기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38)

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  즐거운 하루되시고요~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