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가족연수 #5 주코비아 Zoocobia 앙헬레스 동물원 체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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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가족영어연수
주코비아 Zoocobia
앙헬레스 동물원 체험
가족연수로 온 EG어학원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으며,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전한 자유시간이랍니다. 한겨울 추웠던 한국에서 갑자기 여름나라로 와서인지~ 강한 에어컨 바람 덕분인지~ 큰아이와 엄마인 제가 감기가 된통 걸려서 첫 주말은 아픈채로 기숙사에서 누워있다가 훌쩍~ 지나갔답니다. 감기약을 바리바리 챙겨갔지만 그래도 한 일주일은 고생한 것같아요. 식수 물갈이?이로 인한 복통도 살짝 함께 왔는지, 큰아이는 특히나 너무 아파해서 며칠은 수업을 빠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~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 입구>
타지에서 몸 아프면 고생이라더니 진짜 아파서 골골골~~ 죽겠더라구요. 하하. 하지만 멀쩡한 아이들도 있으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? 제가 챙겨간 약은 각 아이별 감기약 2주치, 배탈났을때 먹는약, 두통약, 후시딘연고 그리고 밴드였어요, 가능하면 비상약은 바리바리 다 챙겨가셔야한답니다~~.
현지 샘 말에의하면 병원에 감기로 가면 2만원정도 내야된데요. 참 비싸죠~~. 그래서 웬만하면 깔라만시나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고해요. 저한테도 추천하드라구요~~ 깔라만시 생으로 그냥 짜서 먹으라구요. 아이고 엄청 신데요~~ 하하.. 이런걸보면 우리나라는 의료체계는 아직 좋은 것 같아요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>
1~2주 지나 학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서는 주말시간에 무료함을 느껴~ 주변관광지를 검색해봤답니다. 어학원에 근무하는 한국인매니저한테 듣자하니, 어학연수온 젊은이들 위주로 팀을 만들어 피나투보 활화산(Mount Pinatubo)로 관광을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.
내용을 들어보니 차로 이동하지 못하는 산위까지는~ 약 두시간에 걸쳐 도보로 이동해야한다고해서 , 초등아이들이 장시간 걷기에는 무리라~ 비교적~ 가깝고 어린 아이들 흥미를 끌만한 주코비아(Zoocobia) 동물원으로 낙점했답니다.
<사진 - 주코비아 조랑말타고 사진찍기, 낙타타기 체험장>
우선, 한국인 매니저를 통해 하루동안 이용할 렌트카 Van을 예약했어요~. 렌트카라고 하지만 필리핀 현지인 운전사가 본인 차를 가지고 영업하는 방식이랍니다. 제가 갈 이동경로는 EG어학원에서 주코비아 동물원까지~이동, 운전사가 동물원밖에서 기다렸다가 SM몰까지 이동, SM몰에서 늦은 점심식사 해결 및 쇼핑을 하고 오후 4시쯤 다시 학원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랍니다.
현지인 필리피노는 영어도 잘 하고, 매우 친절했답니다. 한국매니저가 주는 정보에 의하면 외국인대상으로 렌트카 일을 하는 현지인은 학벌도 좋고 수입도 좋은 편이라고하더라구요. 어쩐지~~ 굿! 매너~젠틀맨이드라구요~ 하하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 새 모이주기 체험장>
EG어학원에서 자동차로 30-40분정도 이동했나봅니다. 주코비아(Zoocobia) 동물원은 앙헬레스/클락시티, 파라다이스 렌치(Paradise Ranch, 필리핀 놀이공원)내에 위치해있어요. 대낮인 만큼 햇살이 엄청 강했답니다. 그래도 습도가 낮아서 그럭저럭 견딜만했어요~. 날이 뜨거워서그런가~~ 관람객도 별로 없고 널널히~~ 구경하기 좋았답니다. 주코비아 동물원은 특이하게도~ 많은 동물들이 풀어져 있더라구요~.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라했답니다.
<사진- 주코비아동물원 염소, 올빼미 구경하기>
염소, 오리가족, 검은돼지가족 엄청나게 큰 날지못하는 새 등등... 길에 풀어져서 돌아다녀요~~. 어찌나 신기했던지요.~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는 새끼호랑이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고 했는데, 이날은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살짝 실망했더랍니다.
처음 들른 곳은 새모이주기 체험장이었어요. 모이값으로 일인당 20peso정도 지불하면 관리사? 아저씨가 모이를 손바닥에다 줍니다. 새들이 날아와서 모이를 먹는데 오늘 컨디션이 별로인지~ 새들이 낯을 가리더라구요~. 이따가 다시 오라는 사육사?의 말에.. 마지막 코스로 들르니 엄청나게 들이대더라구요 하하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 부엉이? 올빼미? 직접 만져보기 도전>
독수리를 비롯해 부엉이인지~ 올빼미인지는 모르나~ 다리 하나만 묶인채로 울타리도 없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더라구요~. 특히나 큰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~~ 계속 구경만하다가 용기내어 살짜쿵~~ 만져봤답니다. 가까이 만져볼 기회가 흔치않은 동물이라그런지~~ 앞에서 30분은 있었어요~~. 그리고는 어른이 되면 올빼미를 꼭~ 제손으로 길러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~.
<사진- Zoocobia Restaurant Lunch Time>
점심시간이 되어 식당건물로 이동, 2층으로 올라갔어요. 아이들은 스테이크를, 저는 햄버거를 주문했답니다. 비쥬얼은 살짝? 별로였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데요~. 필리핀 음식이 짠 편이라~ 역시나 조금 짭짤했고~ 제 입맛에는 조금 미달이었답니다. 후훗~~ 2층에 올라가면 주코비아 동물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. 그늘이라 그런지 무척 시원했어요~~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 염소 우유주기체험/ 박물관>
점심먹고 들른 곳은 Barn, 외양간/마굿간이죠~. 먹이주기 체험이 있다고해서요~~. 어찌보면 제일 상업적인 장소이기도 한데, 또 그만큼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 한 곳이예요. 일단 들어가자마자 오른쪽편 조랑말타고 사진찍기체험했어요. 한명당 20페소였나? 그거내면 잠깐 말타고 사진촬영이 가능한데요.. 말이 너무 작아서 큰아이가 타니까 발이 땅에 닿을락말락... 조금 불쌍했어요~~. ㅠ-ㅠ 그리고는 몇마리의 말과 알파카에게 풀을 주었어요.
알파카는 타이니팜 게임에서나 보던 건데,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어요~~ 살짝 사나워서 조심해야된답니다. 까딱하다간 풀을 들고 있는 아이손 씹힐뻔했답니다. 이 Barn에는 직원들이 상주해있어요. 풀 한줌사는데 20페소씩.... 엄청나게 샀답니다. 잔돈 꼭 준비해가세요~~. 어찌나 한산한지 손님으로는 우리가 전부였답니다.
<사진- 주코비아 동물원 먹이주기체험>
마지막으로 동물원 입구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갔어요. 박물관이라고하기에는 엄청 작은 규모라지요. 하하... 공룡알이랑 박제된 동물 이것저것 전시되어있답니다. 그리고 마지막코스 기프트샵도 있었지만 패스~~요. 다합쳐 4시간 정도 구경했나바요~~. 입구로 나오니 운전기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. 차를 타고 SM몰로 이동했답니다. SM몰에 들러서는 환전도 조금하고~ 슈퍼마켓에 들러 이것저것 간식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한 후 정문에서~ 기사님 차를 기다렸답니다.
<사진 주코비아 박물관, SM몰 입구>
EG어학원에 돌아온 건 저녁 5시쯤. Van 기사님께 비용을 지불하는데 팁 더달라고 얘기하는데 어찌나~~ 매너 좋으신지 조금 후하게 드렸어요. 그래도 오늘 하루 이것저것 모두 지출한 비용은 10만원 내외였답니다. 필리핀 클락에서~ 하루 외출로 가기에는 주코비아 괜찮은 것 같아요~.
두달에 걸쳐지내오면서 찍어온 사진이 워낙에 많아 섹션별로 나눠봤더니, 원어민수업 및 주변 쇼핑/ 관광한 것들..... 총 10개로 나누어 포스팅해야 겠더라구요. 다섯번째 포스팅을 마칩니다. 필리핀 영어연수에 대해서 고민중이시라면 다른 글도 참고해주세요 ^^;
1. 필리핀가족연수 #1 EG어학원 선택, 출발~! 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37)
2. 필리핀가족연수 #2 SM몰 구경하기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38)
3. 필리핀가족연수 #3 EG어학원 첫날 레벨테스트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39)
4. 필리핀가족연수 #4 EG어학원 수업둘러보기 (http://redhairanniestory.tistory.com/40)
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즐거운 하루되시고요~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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